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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KRX 금시장 누적대금 4조 돌파…연평균 82% 급성장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의 누적 거래대금이 4조원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누적 거래량은 15.5톤으로 1㎏ 골드바로 인출해 세로로 쌓을 경우 여의도 63빌딩(289m)의 약 5.9배 높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82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126.2㎏으로 19.4% 늘어났다.

 

올 상반기 누적 거래대금은 1조160억원에 달한다. 연도별 누적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2014년 개설 첫 해 448억원을 기록했고, 2016년 2054억원, 2018년 2149억원, 2019년 5919억원에서 지난해 1조8013억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KRX 금시세 및 국제 금시세 추이

지난달 말 KRX금시장의 1g당 시세는 6만4120원으로 올해 저점이었던 지난 3월 6만2300원보다 3% 상승했다. 시장개설 해인 2014년 말(4만2330원)보다는 51.5% 올랐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투자자가 50.1%로 지난해 동기보다 10.4%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실물사업자는 34.4%로 12.9%p 올랐으며 기관은 15.5%로 2.5%p 떨어졌다. 개인과 기관의 비중이 감소하는 대신 실물사업자의 비중이 올라갔다.

 

거래소는 "개설 초기 개인이 매수(92.4%)하고 실물사업자가 매도(83.0%) 시장에서 다양한 시장참가자가 참여하는 투자·유통시장으로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KRX 금시장은 거래대금 기준 연평균 82%씩 급성장을 하고 있다. 개설 6년 만에 시장규모가 34배 수준으로 커졌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4년 2억4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82억6000만원까지 증가했다. 장외시장(실물사업자)과 해외 주요 거래소(중국·터키)와 비교하더라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시장참가자의 약 51.8%가 30대 이하인 것도 눈에 띈다. 지난 3월 기준 참가자의 연령별 분포도를 살펴보면 20대 이하 18%, 30대 34%, 40대 29%, 50대 14%, 60대 이상 5%로 조사됐다.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참여 비중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거래소는 KRX금시장의 강점으로 3가지를 꼽았다. ▲낮은 거래비용 ▲거래 편의성 ▲자유로운 보관·인출이다. KRX금시장은 장내 거래 시 세제 혜택이 부여돼 다른 시장보다 0.3% 내외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또한 참여 증권사 10곳을 통해 통해 주식처럼 안전하고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으며 매입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돼 자유로운 인출이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금을 귀금속이 아닌 안전자산 투자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RX금시장은 거래비용이 가장 낮은 시장으로, 국내투자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금 실물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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