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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윤석열, 거리두기 4단계 직면한 백반집 찾아 '소주성', '방역대책' 비판

윤석열 예비후보는 12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석열 캠프

윤석열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의 한 한식 백반 전문점을 방문해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듣고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방역정책'을 비판했다.

 

"삼겹살 구이도 하고 고등어 구이도 하는 거에요?"라고 물으며 백반집에 들어선 윤 후보는 자리에 앉아 40년 간 가게를 운영해 온 부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윤 후보는 가게의 메뉴판을 바라보며 "오늘 여기서 점심을 먹을 걸 그랬네, "내가 좋아하는 음식 다 있네, 청국장에 우렁된장찌개, 연탄 초벌에, 오겹살까지..."라며 말을 흐렸다.

 

인사를 마치고 이날 윤 전 총장이 집중한 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었다. 사장 부부는 "최저임금 인상 전에는 하루 한 사람 인건비가 6~7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0만원이 넘어간다"며 "우리 직원이 3명이니 한 달로 치면 인건비만 1000만원에 달해, 코로나로 매출까지 줄어들면 도저히 버텨낼 재간이 없다"고 했다.

 

백반집에 들어가는 한달 인건비를 직접 계산한 윤 전 총장은 "노량진에도 가보니까 생선구이 하시는 분이 인건비 때문에 장사를 못하겠다고 하더라"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장 부부는 12일 부터 적용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사장 부부는 "우리 가게 테이블이 모두 9개이니 당장 저녁장사에 손님들 꽉 채워도 겨우 18명"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가뜩이나 이 주변 군인 손님들도 많이 줄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최근 시내 점포 몇 군데를 들렀는데 거리는 텅텅 비었고 폐업점포들이 수두룩했다"며 "소득주도성장과 코로나 방역정책 실패로 가는 곳마다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허탈한 한숨과 절규만 가득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예비후보가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소재 한 백반집에 들어서고 있다. / 윤석열 캠프

윤 후보는 또 "국회에서 논의 중인 33조원에 이르는 이번 2차 추경은 선심성 퍼주기가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충분한 손실보상과 피해 계층에게 빈틈없이 두텁게 지원되도록 쓰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2일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난색을 표하며 지원을 더 늘리긴 어렵다고 한 것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의 말에 대한 입장은 아니지만, 저희 입장에선 진짜 어려운 분들한테 돈이 가야한다는 기존의 입장이 있으니 그런 흐름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열 예비후보가 12일 백반집 사장부부와 이야기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석열 캠프

윤 후보는 나름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가게 사장이 "막걸리라도 한 잔 하시는 게 어떠냐고" 술을 권하자 윤 전 총장은 "제가 좀 이따 행사가 있어서 취하면 안됩니다"라고 웃었다. 대화 중에는 "술이라는 게 세 명은 마셔야...둘이 먹으면 맛이 잘 안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두주불사(말술도 사양하지 않는다)로 불릴 정도로 술이 센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지난 9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20대 때는 맥주 3만cc를 마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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