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소집을 긴급지시했다. 9일 0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16명을 기록하며 역대 일일 확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진 데에 따른 조치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열린 참모회의에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엔 수도권 광역단체장인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광역시장과 부처에선 국무총리, 행정안전부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긴급 지시와 관련, "최근 우려스럽게도 일일 신규확진자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데 수도권 방역 상황이 조기 안정화될 수 있도록 부처 특별방역을 점검하고, 그 다음에 활동상황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또 지자체의 조치 계획은 어떠한 지를 점검하는 회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리고 향후 2주 동안, 물론 그 이후에도 (거리두기가) 계속되겠지만 (문 대통령이)특별히 방역지침이 엄정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당부도 있었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또 어려움이 커지고, 시름이 깊어지는 것에 대해서 상황이 호전되는가 했는데, 다시 힘든 상황 맞이한 것에 대해서 어려움에 공감하는 마음은 충분히 가지고 계실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부터 급증했다. 질병관리청은 3일 연속 1000명 대 확진자가 나오자 질병관리청은 수도권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에서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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