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이 롯데칠성음료와 주류 OEM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 체결된 OEM 생산 계약은 더쎄를라잇브루잉 컬래버 제품의 연타석 흥행으로 생산량이 부족해진 게 배경이 됐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지난해 11월 세븐일레븐과 유동골뱅이맥주를 출시해 세븐일레븐 내 수제맥주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에 지난해 12월 오비맥주 남양주 공장 시설(제2공장)을 인수해 유동골뱅이맥주 생산량 부족에 대응했다.
하지만 올해 3월 롯데제과와 컬래버한 쥬시후레쉬맥주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제2공장 생산 라인을 100% 가동해도 생산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준비하고 있는 제3공장이 자사 제품 및 추가 컬래버 제품까지 생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번 롯데칠성음료와 3년간 주류 OEM 생산 계약을 맺기로 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자사 출시 제품을 똑같이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롯데칠성음료와 OEM 생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의 OEM 제품은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현재 1·2공장을 100% 가동하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생산·판매할 경우 연 매출 1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이사는 "1·2공장을 빠르게 가동했지만, 물량 공급 안정화에 한계가 있었다"며 "세븐일레븐,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제과에 이어 이번엔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수제맥주 산업을 발전시킬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좋은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품 마케팅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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