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국내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누적 12만2634명이라고 밝혔다. 627명 늘어난 수치다.
전날 661명 보다 34명 줄었으나,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이날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3명까지 줄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시 핵심 지표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4월11일 이후 20일 만에 600명 아래로 감소했다.
해외유입은 3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 수가 이틀째 380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비수도권에선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집단발병 사례에서 높은 비중으로 검출돼 감염 확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 울산을 중심으로 경남권에서 환자가 120명가량 발생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4명→499명→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500명대가 각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정부는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 조처를 오는 23일까지 3주 더 연장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어제 25만 9018명 증가한 332만 600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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