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00가구 이상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단지가 대거 분양된다. 일부 지역은 대형건설사의 참여로 지역 대표 아파트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전국적으로 3000가구 이상 미니신도시급 분양 물량은 9곳, 4만741가구 규모다. 이는 지난해 6곳, 2만6356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1.5배 가량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 ▲서울 1만2032가구 ▲부산 4043가구 ▲경기 1만1109가구 ▲경남 3764가구 ▲대전 3463가구 ▲광주 3214가구 ▲경북 3116가구 등 수도권에 2만3141가구, 지방에 1만7600가구 등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내부에 커뮤니티시설이나 조경 및 부대시설 등이 풍부해 입주민의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입주 시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만큼 단지 주변에 교육시설, 교통망, 편의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는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규모에서 얻는 랜드마크 효과도 높다.
그렇다 보니 매머드급 대단지는 청약률,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게 일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다양한 부대시설과 주변 인프라 조성 등으로 단지의 가치는 물론 지역 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연내 분양 되는 단지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1블록)과 현대건설(2블록)은 오는 5월 경기도 화성봉담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공동주택 용지에 '봉담 프라이드시티' 59~105㎡ 4034를 분양한다.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총 2개 블록으로 조경면적이 약 50%에 달한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단지 조경에 직접 참여해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조경으로 꾸며진다. 여기에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의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시설들도 조성된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 아파트 64~163㎡ 3764가구, 오피스텔은 23~59㎡ 629실 중 아파트 1253가구 및 오피스텔 629실을 일반분양 중이다. 김해관광유통단지 바로 북쪽에 위치한 칠산로를 통해 김해 구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커뮤니티센터 내에는 대규모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오는 7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176-1 일대에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를 분양한다. 올해 관심이 높은 단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7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과 5호선 둔촌동역 2개 노선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인근에 올림픽공원과 일자산 공원이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2에서 '광명 2R구역 재개발' 36~102㎡ 3344가구 중 75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목감천과 현충근린공원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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