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효과적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국 스키장의 문을 닫고, 연말연시 사람들이 모이는 관광명소 방문객 접근을 제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새로운 방역 조치와 집단 감염 사례 등을 설명했다.
먼저 당국은 성탄절 및 연말·연시의 사적 모임이나 파티, 여행·관광, 겨울철 레저시설 이용 등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5인 이상의 사적 모임·회식·파티 등은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된다. 가족 등 주민등록상 같은 장소에 거주하는 사람은 제외한다. 방역 구멍으로 지적됐던 파티룸은 집합금지 조치된다.
겨울철 사람이 많은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도 집합금지 조치의 대상이 됐다. 전국 스키장 16곳, 빙상장 35곳, 눈썰매장 128곳은 문을 닫아야 한다. 또한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와 호텔 등 숙박 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해서 숙박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서울 남산공원·정동진·국공립공원 등 주요 연말연시 관광명소에 몰리는 방문객의 접근을 제한할 예정이다.
집단감염은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다수 발생했다. 먼저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에서 53명이 추가로 확진돼 가장 많은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곳에서 10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청주시 요양원에서는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71명을 기록했다. 광주 북구 요양원에서는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동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연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제주 종교시설에서는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그 밖에 인천 신항만 물류터미널, 강원 강릉시 가족 모임, 청송군 지인 모임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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