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방문객 전원에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해외 여행이 수개월 째 막힌 2020년에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는 최적의 국내 여행지로 손꼽혀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주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대부분이 여행객이나 다른 지역을 방문하고 온 도민"이라며 "제주로 들어오는 사람들 모두에 대한 검사 의무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방문객으로 인한 코로나19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다"고 말했다.
최근 열흘간(12.07~12.16)간 제주도 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0명-2명-2명-9명-5명-0명-3명-8명-9명-15명으로 점점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16일 0시 기준 총 114명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별로는 감염자 수가 제일 적지만, 인구도 그만큼 제일 적다. 제주도의 인구는 약 69만 명이다. 제주도의 16일 기준 일일 확진자 수를 서울특별시 인구인 약 1000만 명으로 확산하면 확진자 수는 약 210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한편, 제주도청은 15일 성산읍사무사 직원 A씨가 확진돼 관련 직원 90명을 전수조사하고 도내 부민장례식장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정보를 공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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