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열린 반(反)백신·봉쇄조치 시위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시위 참가자 11명이 체포됐다고 메트로 영국판이 보도했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공동개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고령자와 필수방역 근로자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시위 참가자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현장에 있던 근로자를 모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시위 참가자들은 백신 접종과 지역 봉쇄에 항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시위에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합세하기도 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경찰 지휘봉에 맞아 머리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은 코로나19 관련 시위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11월 말 영국 정부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2단계 추가 제한 조치를 연장하자 자유를 외치며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했다. 알바니아에서는 코로나19 통금 시간을 어긴 청년에게 경찰이 총격을 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이에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한해 봉쇄 강도를 완화하는 조치도 내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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