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이자 스페이스엑스·스타링크의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세금을 피해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사간다. 주별로 세금이 다른 미국에서 캘리포니아는 비교적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주이지만 텍사스는 세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 머스크는 텍사스 오스틴(Austin)에 지어질 테슬라 공장과 스페이스엑스 사업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텍사스 공장은 테슬라 모델 Y 전기차와 사이버트럭(Cybertruck)를 생산할 예정이며 10억 달러 규모로 건설된다. 텍사스주는 6500만 달러의 세금 인센티브 패키지를 승인했다.
머스크는 8일 월스트리트 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을 전쟁 최전선에 나서 싸우는 장군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전쟁에서 장군이 최전선에서 싸우면 병사들은 더 열심히 싸울 것"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머스크는 정부 개입, 기업 정책, 테크 기업에 대해 나눈 대화에서 제품을 면밀히 고려하지 않는 미국 CEO들을 비판했다. 그는 "CEO가 발표와 스프레드 시트를 보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초보다 670% 뛰어 12월 8일 기준으로 뉴욕 증권거래소 나스닥에서 649.88 달러에 거래됐다.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의 인기에 머스크의 자산은 270억 달러에서 1550억 달러로 치솟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표에 따르면 머스크는 제프 베조스에 이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50억 달러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는데 머스크는 "(유상증자가) 우리의 부채를 해소하고 기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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