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사 개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 이번 임상 시험은 12~17세의 어린이와 청소년 3000명을 대상으로 28일 이내에 자사 코로나백신 2회 접종한 뒤 경과를 지켜본다.
현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대형 제약회사들이 성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형성 효과를 입증하는 자료를 발표했지만, 해당 백신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도 아직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접종 할 수 없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더 활성화된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백신에 과민 반응과 부작용을 일으키는 등 성인보다 더 강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인 백신 개발 과정에서도 성인에게 먼저 임상 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 한 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통해 경과를 지켜본다.
소움야 스와미나탄(Soumya Swaminathan) 세계보건기구 수석 과학자는 알자지라(Aljazeera)에 "과거에도 어린이들에게 뎅기열과 호흡기 바이러스 접종할 때 백신 효과가 나타나기 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일으킨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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