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검찰에 출석해 수사를 받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이모(54)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총선, 이낙연 대표 종로구 선거사무실에 설치된 복합기 임대료 76만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 '트러스트올'로부터 지원받았다는 의혹으로 이모씨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모 씨는 오후 6시 30분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저녁 식사 후 조사 재개를 위해 지검을 나섰지만 이내 실종됐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오후 9시 30분 쯤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숨져있는 그를 발견했다.
이씨는 숨지기 전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이씨는 이 대표가 전남 지역 국회의원일 때 지역구를 관리하는 비서관으로 활동했고 이 대표를 지난 10년 동안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인물로 알려졌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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