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세계 최대 독립 팟캐스트 플랫폼 '원더리'(Wondery)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수가는 3억 달러로 논의되고 있으며, 협상이 성사될 경우 팟캐스트 업계 최대 규모의 거래가 될 전망이다.

11월 사전 인수 협의를 진행한 4개 기업에는 애플과 소니도 있었으며 당시 원더리는 3~4억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의 원더리 인수 검토 소식은, 스포티파이가 2019년에 김렛미디어(Gimlet Media)를 인수하고 지난 6월 킴 카다시안 웨스트(Kim Kardashian West)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팟캐스트 시장의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아마존은 지난 8월 다수의 팟캐스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아마존 '뮤직'과 '오더블'(Audible) 서비스에서 팟캐스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2월 2일 마감한 뉴욕 나스닥 증권거레소에서 아마존은 전일보다 0.51% 떨어진 3203.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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