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분양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단지는 미세먼지 청정, 쾌적한 주거환경 등의 요소가 강조되는 최신 주거 트렌드에 부합하고 있는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민간 사업자가 5만㎡ 이상인 도시공원 계획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한 뒤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에 주거시설을 짓는 방식이다. 사업 특성상 대형 공원을 집 바로 앞에 두고 청정 자연은 물론 가벼운 산책과 여가활동도 가능하다.
이들 단지는 수요가 많아 분양 성적이 양호하고 아파트 시세도 높다. 실례로 경기 의정부시에서 국내 1호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의정부 직동공원과 함께 조성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경우 84.96㎡의 매매가 1년만에 48.6% 올랐다. 2019년 9월 4억6900(14층)만원이던 시세가 2020년 9월 6억9700만원(12층)으로 같은 기간 의정부시 전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2억4970만원에서 2억6809만원으로 7.3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높은 것이다. 또 의정부에서 추동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e편한세상 신곡 파크비스타' 역시 주변 아파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무주골 공원이 지난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원 조성에 들어갔다.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일대에 약 8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무주골 공원은 2022년까지 모두 477억원을 들여 장미 100만 송이를 주제로 한 정원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이달에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151-3 일원, 무주골 공원 바로 앞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84㎡ 767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무주골 공원을 내 집 앞마당 처럼 누릴 수 있고, 문학산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동시에 자연 영구 조망까지 가능하다.
경기도에서는 광주시 중앙공원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경기 광주시 경안동 산 2-1 일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45만여㎡의 도시공원구역에 35만여㎡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10만여㎡는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주요 공원시설로는 산책로, 가족의 숲, 잔디마당, 숲 도서관 등을 계획 중이며 특화사업으로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미래문화관, 광주시의 역사 및 인물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 교통약자를 위한 가담전망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월명공원이 개발될 예정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산 26 일원 14만7771㎡ 부지에 10만4389㎡ 규모의 도시공원이 조성되고, 나머지 부지에는 공동주택 888가구(8개동)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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