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극우 정부 집권 후 '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비난이 나왔다.
BBC 30일 보도에 따르면 30일 발표된 공식 자료는 브라질 아마존에서 삼림 벌채가 지난 1년 동안 급증했고 이는 지난 12년 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를 비난했다.
브라질 우주국 감시 프로그램이 삼림 벌채 현황을 위성 사진으로 추적한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지난 8월 까지 12개월 동안 총 1만 1088 평방킬로미터의 아마존 삼림이 파괴됐다. 이는 자메이카보다 큰 면적이다.
"브라질은 이런 삼림 파괴로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마비됐음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주요 배출국으로 자리했다" 브라질 기후 관측국 관계자가 말했다.
아마존의 광활한 삼림은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기후 변화를 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무가 베어져 나가거나 나무를 태우면 이산화탄소가 다시 환경 속에 노출된다.이산화탄소는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브라질 보우소나루 정부는 기후 변화에 회의적이다. 늘어나는 삼림 파괴와 산불을 집권 후인 2019년부터 지켜보기만 했다는 평가다. 브라질 정부는 아마존 보호 구역을 채굴과 농업을 위해 개방하고 환경 보호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을 공격하고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브라질 정부의 환경 보호에 역행하는 행태는 과거 삼림 벌채가 만연했던 시기로 돌아가는 꼴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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