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이 지속되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세대란에 지친 세입자들이 주택 매매로 전환,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95만2542명으로 지난 9월(2681만2857명) 대비 약 14만명이 늘었다. 또한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1순위 아파트 경쟁률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인 세종시가 153.3대 1로 최고를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주택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극심한 전세난과 이에 따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청약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에 당첨될 경우 합리적인 분양가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단지로 금성백조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RC블록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 99~152㎡, 894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청약경쟁률 추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인근에는 서대구역~달성군청~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대구산업선 테크노폴리스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테크노폴리스역에서 서대구역이 있는 대구시내까지 2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시티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블록에서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 84㎡ 556가구를 분양한다. 남양뉴타운은 화성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택지지구다. 남양뉴타운 내에서만 4번째 공급하는 시티프라디움 단지다. 인근으로 서해선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오는 2022년 신설예정이다. 여기에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 개통이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은 오는 12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5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84·101㎡, 809가구를 분양한다. 고덕강일지구의 상업시설과 유치원, 공공청사, 도서관 등이 들어서며, 강동 경희대병원,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필드 하남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근에 있다.
GS건설도 12월 중 경기 성남시 성남고등지구내 주상복합 C-1, C-2, C-3블록에서 '판교밸리자이' 아파트 60~84㎡ 350가구와 오피스텔 59~84㎡ 282실 등 632가구를 분양한다.
동부건설도 같은 달 서울시 은평구 역촌1구역을 재건축하는 '역촌1구역 동부센트레빌(가칭)'59~84㎡, 총 752가구 중 378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