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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난민 수천 명 수단으로 피신, 에티오피아 종족 갈등으로 내전 위기

에티오피아 지도. / 위키피디아 제공

에티오피아에서 정부와 북부 티그라이(Tigray) 주(州) 간 갈등이 내전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아비 아머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인구 500만 명이 거주하는 티그라이 주를 통치하고 있는 티그라이 인민 자유 전선(TPLF)를 비난하며 지난 4일 정부군에 공격을 지시했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정부군과 티그라이 반란군 사이의 10일 간의 충돌에 군과 시민을 포함해 수백 명이 죽었고 수천 명의 난민들이 수단으로 향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에티오피아 정부와 TPFL의 충돌은 종족 간 정치 권력 투쟁의 성격이 짙다. 티그라이 족은 1974년 에티오피아 왕정이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전복된 후, 박해를 받았다. 1988년에 티그라이 지역에서 벌어진 공습에서는 1800명의 시민들이 죽었다. 1991년 군사 독재 정권을 물리치고 정권을 차지한 티그라이 족은 통치연합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를 통해 이후 27년 간 에티오피아 정치를 지배해왔다.

 

2015년 다수 종족인 오모로족에 반정부 시위에 직면한 정부는 결국 오모로족 출신 아비 아머드 총리의 집권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외신들은 아비 아머드 총리의 집권으로 정치적 자유가 확대되자 종족들의 요구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에티오피아가 혼란에 빠져들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모로족 출신 총리가 집권하자 티그라이족은 공직에서 축출되는 등 정부가 티그라이족을 박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티그라이 족은 정부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9월 지방의회 선거를 실시했다. 티그라이 족들은 8월로 예정됐던 총선거가 코로나19로 연기되자 반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티오피아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국제 기구와 심지어 2018년에 아비 아머드 총리에게 노벨상을 수여한 노벨위원회도 아머드 총리에게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강경한 입장이다. 아비 아머드 총리는 17일 티그라이 자치 정부 주도를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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