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당국과 언론은 올해 2월 전국에서 첫 번째로 지역 유행을 보였던 홋카이도에서의 코로나19 대거 확진이 전국적 재유행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홋카이도 당국은 그 전날 200명이 확진된 데 이어 화요일에 166건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홋카이도는 9월부터 꾸준한 확진자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지금까지 43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재팬타임스 1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북부 홋카이도는 올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첫 번째 지역이었다. 홋카이도 중앙정부보다 몇 주 앞서 자체적으로 긴급 사태를 선포했다.
다가오는 겨울철에 일본 정부와 학계도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낮은 기온에 사람들이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환기를 잘 안하게 되면서 집단 감염의 위험을 높인다.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겨울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지역이다. 홋카이도에는 벌써 눈이 내렸고 화요일 아침에 삿포로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다.
홋카이도 주민들은 실내에서 가족과 지낼 때 더 주의를 요하고 지속적인 환기가 중요하다고 모토야 하야지 홋카이도 대학 환경공간디자인 연구소 건축디자인 교수 모요타 하야시가 전했다.
한편 홋카이도 뿐만 아니라 일본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도쿄는 화요일 293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오고 오사카, 나고야, 가나가와, 아이치 등지에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분과회의 좌장인 오미 시게루는 "새로운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월요일 회의 이후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화요일 자민당 관계자를 만나는 회의에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 검사 능력을 키우고 감염병에 고통받는 지역에 전문가를 파견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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