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들이 선로에 떨어트린 무선이어폰에 일본 철도회사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본 영자매체 재팬타임스(Japantimes) 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동부철도주식회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무선 이어폰이 선로에 떨어진 사고가 78개 역에서 약 950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용객들은 주로 기차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중에 무선이어폰을 귀에 꼽고 빼다가 무선이어폰을 선로에 떨어트리는 걸로 나타났다. 동부철도에 따르면, 직원들이 선로에 떨어진 물건을 집기 위해 기다란 집게를 이용하지만 무선이어폰의 경우는 자갈과 섞여서 집게로도 집어 내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직원들이 하루의 마지막 기차가 역을 통과한 이후에 선로에 내려가 이어폰을 회수한다고 동부철도 관계자가 말했다. 일본서부철도주식회사와 다른 철도회사는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어서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부철도는 파나소닉과 선로에 떨어진 무선이어폰을 빨아들이기 진공 청소기 유형의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동부 철도 이케부쿠로(Ikebukuro) 역에서 진행된 시연 행사는 집게보다 더 빠르게 선로에 떨어진 무선이어폰을 회수해진공청소기능 을 탑재한 장비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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