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짐을 혼자 다 짊어진 것 같은 자세로 슬픈 표정을 짓는 코알라 영상이 일본에서 화제다.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코알라 영상을 보면, 코알라가 벽에 기대 앉아 있고 무릎 위로 보이는 볼록한 배가 마치 산전수전을 다 겪은 중년의 한 남성을 연상시킨다. 요미우리신문에 7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코알라는 일본 효고현 미나미아와지시 아와지시나 섬 소재 아와지 팜파크에 살고 있는 다이치(Daichi)란 이름의 올해로 7살이 된 코알라다. 해당 공원에 총 4마리에 코알라가 살고 있으나 영상 속 주인공인 다이치가 가장 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올린 공원 관계자는 "코알라 속에 중년 남성이 들어가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저 코알라 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좀 더우면 지퍼를 풀고 나와서 맥주를 한 잔 할 것 같다", "막차를 놓친 중년의 남성 같다", "한 시간 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등 일본 사람들은 귀여운 코알라 다이치를 보고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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