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도이치 웰레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프랑스 정부는 아프리카 말리에서 반지하디스트 작전을 수행하던 프랑스 군이 알카에다와 연관된 테러리스트들을 50명 이상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지하디스트는 이슬람근본주의 무장 투쟁 이념을 받들어 활동하는 신봉자를 일컫는다.
말리 수도 바마코를 방문 중인 플로렌스 파를리(Florence Parly)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지난 30일 바르케인(Barkhane) 부대가 말리에서 활동하는 50명의 지하디스트들을 무력화하고 무기를 압류한 중요한 작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콜로넬 프레드릭(Colonel Frederic) 프랑스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4명의 지하디스트들이 생포됐고 프랑스군을 공격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었던 자살 폭탄 조끼와 폭발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은 말리의 부르키나 파소와 니제르 국경 인근에서 일어났다. 이 지역은 이슬람 근본주의 폭동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며 말리 정부군이 폭동에 맞서 싸우고 있는 곳이다. 프랑스군은 드론을 통해 지하디스트들의 대형 행렬을 탐지했으며 미라주 전투기를 보내 지하디스트들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가 위치한 중앙 아프리카 지역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공격에 곤경에 처해 있다. 프랑스 정부는 사하라사막 이남 사헬지대에 군부대를 파견해 중앙 아프리카에서의 지하디스트들의 활동을 억제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9월 2명의 프랑스군이 폭탄 테러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한편 말리는 지난 8월 콜로넬 아시미 고이타(Colonel Assimi Goita)를 위시한 일부 병사들이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대통령을 축출하는 등 정치 불안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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