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족과 산책을 하다가 바다의 빠진 6명을 구조한 '용감한 아버지'가 세상 사람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현지언론 콘월라이브 29일 보도에 따르면 케빈 바일스(Kevin Viles·44)는 가족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영국 콘월 그위디언(Gwithian)에 위치한 해안가를 걷고 있었다. 그 때, 그의 아내 리사가 6명의 사람이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케빈씨는 해안경비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6명 모두를 끌어내고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케빈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구조한 6명 중 일부가 죽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최악의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6명 정도가 각자 깊이가 다른 곳에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바로 현장에 뛰어든 그는 물 위에 떠 있던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를 구했는데, "아이들은 파도에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었고 어떻게 끌고 올라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급박했던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그의 아내가 오후 2시 45분 쯤 해안 경비대에 사고 상황을 신고했다. 케빈은 두 아이들을 그의 가족들에게 맡기고 가족들은 그들의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을 구조한 이후 케빈이 물에 빠진 한 여성을 구조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요구조자의 입이 굳게 닫혀있어서 애를 먹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그녀의 가슴을 압박하자 그녀가 숨을 내쉬었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구조된 그녀를 업어야 했다. 구조된 이들에게 코트를 입혔고 응급 구조대가 도착하기 시작했다"
케빈은 구조대가 도착하는 20분이 영원의 시간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냥 미친 짓이었다"며 "그들이 아직 살아 있다니 믿을 수 없다. 기적이었다"고 그 날의 기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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