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통신기업 BT가 노키아와 유사한 계약을 체결한지 한 달 만에 에릭슨과 5G 통신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여름 영국 정부는 2021년부터 통신기업들의 화웨이 장비 구매를 금지했으며, 향후 7년간 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 기술 사용을 단계적으로 철회하도록 했다. 목표는 2027년부터 화웨이 장비없이 5G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노키아가 영국 전역의 BT 무선 기지국에서 5G 무선접속네트워크(RAN)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선정되었다. 그러나 BT는 단일 공급업체 의존을 피하기 위해 듀얼 벤더 체제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조만간 또 다른 파트너십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고 이번 계약에 따른 작업의 상당 부분은 현재 BT 네트워크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웨이 장비를 에릭슨 키트로 교체하는 일이다. 에릭슨은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10월 28일(현지 시간) 전일보다 3.40% 하락한 11.38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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