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22일 1천억 달러 규모 비전펀드(Vision Fund)의 주요 투자자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최한 인공지능(AI) 온라인 서밋에서 지난달 반도체 설계회사 ARM 4백억 달러 매각 소식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컴퓨팅 파워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잇따른 투자 실패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에 몰린 손 회장이 자산 매각의 일환으로 ARM을 엔비디아에 넘기려 하자, 반도체 업계에서는 ARM의 중립적 지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파이낸셜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다음주 고객사와 공급업체를 위한 소프트뱅크 그룹의 연례 행사로 투자에 초점을 맞춰 재편되는 '소프트뱅크 월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함께 연단에 오를 예정인데, 소프트뱅크가 현금 자산 비중을 늘리면서 향후 투자계획을 둘러싼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한 소식통은 비전펀드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에 외부 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은 소프트뱅크가 투자 역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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