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스마트 건설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주력할 스마트 건설기술 영역을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 자동화 ▲스마트 현장관리 ▲디지털 사업관리 4가지로 구분해 발굴,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기술별 전문인력을 확보해 각 사업본부와 연구소에 배치하고 있다. 또 스마트 건설 혁신현장을 선정해 건설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6일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디지털 전환을 통해 건설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스마트 건설 선두주자로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 Ti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장에서 건물의 구조물, 설비 등을 사전 제작한 뒤 건설현장에서 조립하는 OSC 기술은 시공 생산성 향상 및 작업 안전성 확보 효과가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사내 TFT(Task Force Team)를 구성해 OSC 기술을 차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에 아파트 지하 구조물에 주로 사용되던 PC(Precast Concrete·공장에서 제조된 콘크리트 제품)를 지상 구조물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교각 및 방파제 공사에 PC 패널을 적용하는 한편 주택 공사에도 공장에서 제작한 자재를 조립해 시스템 욕실을 시공하는 '건식 공법(Unit Bath Room)'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오는 2026년까지 산업용 로봇을 건설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건설 로보틱스 분야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부터 사람의 손과 팔만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다관절 산업용 로봇' 활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올해부터는 현장관리용 '무인 순찰 로봇'을 비롯해 용접, 페인팅 등 반복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시공 작업용 로봇'을 국내 현장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굴삭기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작업 위치, 깊이, 기울기 등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작업을 보조하는 등 건설 중장비를 반자동으로 제어해 정밀시공을 가능하게 하는 MG(Machine Guidance), MC(Machine Control)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토공사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서산 한국 타이어 주행시험장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기술도 2022년까지 개발해 선보인다. 이 기술은 재료를 쌓아올려 비정형 형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 현장 조경구조물 제작에 적용돼 그 활용성이 검증된 바 있다. 이외에도 마트 현장관리 분야에서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현대건설은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기반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하이오스(HIoS·Hyundai IoT Safety System)'를 구축, 현재 근로자 위치확인, 장비 충돌방지, 가스농도 및 풍속 감지 기술 등이 탑재돼 운영 중이다. 올해 근로자 체온 및 동선 체크, AI기반 출입관리 기술 등을 추가 탑재해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구간,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 현장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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