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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0' 하루 앞…노트20 생체인식 UP 될까

지난해 갤럭시S10등 생체인증 오류로 곤욕 치른 후 반전 준비

 

퀄컴 2세대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3D 소닉 맥스' 탑재 전망도

 

갤럭시노트10 지문 등록 장면. / 박태홍 기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갤럭시노트 20에 생체인식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신 스마트폰들은 대부분이 지문·홍채·얼굴 등 생체 인식 기능을 스마트폰 잠금 해제에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와 노트4부터 지문인식 홈화면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해 생체 인식 기능을 사용했다. 갤럭시 S8에서는 스마트폰 최초로 지문·홍채·얼굴 등 생체 인식 기술을 제공했다. 자체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Knox)를 결합해 보안성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S10 시리즈부터 위조 공격에 취약한 가능한 홍채 인식 기능을 제거했다. 갤럭시 S10, 노트10에 퀄컴의 1세대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화면 홈버튼이 아닌 화면 자체에서 지문 인식을 통해 잠금 해제가 가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생체인증 오류로 한 차례 곤욕을 치렀다. 갤럭시S10과 노트10 제품 전면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타인의 지문이나 다른 사물로 잠금 해제가 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고구마, 붕어빵, 먹던 과일 등으로도 잠금이 풀리면서 유투버들의 실험대상이 되기도 했다. 일부 커버의 돌기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돼 잠금이 풀리는 오류였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에 관련 사실을 알리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문제를 해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시 실제로 그런 오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빈번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었고 유투버들이 편집을 교묘하게 해 자극적으로 비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전문가 로스 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갤럭시노트20에 퀄컴의 2세대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3D 소닉 맥스'를 탑재할 전망이다. 3D 소닉 맥스는 기존 갤럭시 모델에 탑재됐던 1세대 센서보다 17배 넓은 지문 인식 범위를 제공한다. 기존 센서가 한 손가락 지문 인식만 가능했던 데 비해 두 손가락 지문 인식 기능을 추가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지문 굴곡 뿐만 아니라 손가락에 흐르는 피의 흐름도 감지하는 민감도가 높은 센서다. 초음파식 지문인식 센서는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발사해 지문을 인식한다. 발사한 초음파가 돌아오는 주기를 통해 실제 지문의 높낮이를 인식하고 지문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지문 이미지가 아닌 사용자의 지문 굴곡을 인식하기 때문에 기존 광학식 지문 인식보다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초로 양자보안 칩셋이 들어간 스마트폰을 출시해 보안 기능 향상에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 5월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셋이 들어간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했다. 이번 언팩에서 발표되는 신제품에 탑재는 되지 않을 가능성은 높지만 양자보안 기술 확보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 보안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염흥렬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양자 보안 칩셋은 암호체계의 근간이 되는 키의 난수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양자보안 기술이 실제 상용 제품에 적용되는 첫 사례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술적으로 양자보안 칩셋의 적용은 암호키가 필요한 다른 응용에 확대 적용하는 게 바람직한 만큼 전반적인 보안성 향상을 위해선 SKT가 활발하게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양자키분배기술(QKD) 적용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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