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시장에 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규제정책 시행에 앞서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던 물량이 나오는 것이다.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분양권 양도세율 인상', '분양권 주택 수 포함' 등 청약에 영향을 끼칠만한 규제 시행이 예고돼 있다.
예비청약자들 입장에선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기에 적잖이 부담되는 사안들이다. 건설사도 부담을 갖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도 분양 물량은 폭발적이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중 전국에서 68곳, 6만62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4만75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작년 동월(9736가구)보다 4.8배나 많다. 이처럼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7월 계획 물량 가운데 월말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던 곳이 8월 1주, 2주에 걸쳐 청약이 실시되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경우 7월2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하지 않은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기 때문에 분양을 서두른 곳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까지는 청약자의 발길이 분양시장으로 이어지고 있어 규제 시행 직후 얼마나 청약자가 감소할 지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똘똘한 한 채가 강조되고 있어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지역은 건설사들이 규제와 상관없이 계획대로 분양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주요 분양예정 단지로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대치 푸르지오 써밋' 489가구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치동 일대 학군이 좋고 강남권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이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역세권이다.
대림산업은 경기 평택시 용이동에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583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짓는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김포에서는 대림산업이 마송지구에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544가구, 호반건설은 시흥시 시화MTV에서 '호반써밋 더퍼스트 시흥2차' 826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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