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정책 적용에 앞서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 밀어내기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방 5대 광역시 분양시장도 한껏 달아올랐다. '주택법 시행령 개정'이 이달 중 완료되면 8월부터는 전매제한이 실시된다.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이유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중 지방 5개 광역시에서 1만3369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작년 동월(8120가구) 대비 64.6%가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광역시 8341가구, 부산광역시에서 4379가구가 일반분양한다.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는 예정된 물량이 없다. 특히 대전의 경우 지난 '6·17부동산대책'에 따라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고 대덕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들은 투기과열지구로까지 지정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매제한 확대 시행으로 지방광역시 분양시장은 상당부분 가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며 "선호도 높은 지역과 차별화된 단지로 청약자가 몰리는 편중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중 공급되는 지방 5대 광역시 분양 물량으로 대구에서는 효성중공업이 동구 신암동 신암6구역을 재개발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동대구' 1265가구 중 74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동구 신천동 동신천연합 재건축을 통해 '더샵 디어엘로' 1190가구 중 760가구, KCC건설은 북구 고성동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대구 오페라 스위첸' 84㎡, 아파트 854가구(오피스텔 75실 별도)를 분양한다. 중구 달성동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달성지구 재개발을 통해 '달성 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1501가구 중 10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연제구 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레이카운티' 4470가구 중 27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남구 대연4동 대연4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1057가구 중 5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울산광역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남구 야음동에서 '더샵 번영센트로' 632가구 중 311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반도건설이 중구 우정동에 짓는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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