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송귀근)은 '고흥 유자(Yuza)'라는 현지 브랜드를 달고 두원농협에서 생산하는 유자차를 체코 등 유럽시장에 본격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고흥 농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유럽 현지 시장에 '고흥 유자' 명칭에 대한 현지 브랜딩에 집중한 성과다.
그동안 유럽 시장의 경우, 고흥 유자차는 1년에 2컨테이너 정도 수출되는 작은 시장이었다. 이에 유럽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송귀근 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흥 농수산물 수출 촉진단'이 지난해 8월 7일부터 18일까지 현지 마케팅을 전개하게 되었다.
그 결과 현지 시장의 긍정적 반응이 나타나 2개월에 1컨테이너 수준으로 본격 수출될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11톤에 이어 이번에 약 11톤이 수출길에 오르게 되었다.
이번 수출 계약을 추진한 수출 바이어 원시형 대표(원 인터내셔널)는 "지난해 송귀근 군수의 현지 수출 판촉행사 개최와 11월 고흥 유자 석류 축제 당시의 해외 바이어 초청 행사 추진 등이 유럽 진출의 첫 물꼬를 트는데 큰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하면서, "추가 수출에 힘입어 고흥 유자(Yuza-유럽 표기용) 네이밍으로 유럽 로컬 시장에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여 인지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유자차 제조사인 두원농협 신선식 조합장은 "고흥군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오는 5월과 7월 1컨테이너씩 수출 계약이 완료되었고, 유럽 현지 판매 상황에 따라 추가 공급도 가능하다"라며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유자 제품 수출을 통해 고흥 유자가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일본산 유자가 유럽에서 '유주(Yuzu)'라는 이름으로 먼저 알려져 있지만, 고흥 유자만의 장점을 살려 유럽은 물론 미국 시장에도 한국산 유자가 수출될 수 있도록 브랜딩 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유자 상품 외에도 고흥 김, 미역 등 수산물까지 판로를 개척해 수출 다변화에 집중하여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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