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디지털 역량을 키워 개인화된 고객경험을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미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체질과 역량을 확보하고, 개방과 도전을 통해 미래를 혁신하는 일류 삼성카드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0년 경제가 장기침체 국면에 돌입하고,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른 기술과 환경의 변화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예측에 기반한 분석 및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 사장은 "2020년 미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체질과 역량을 확보하고 기존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과 접근을 통해 삼성카드만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실시간·개인화 마케팅을 통한 회원기반 강화 ▲데이터 분석 및 디지털 활용 역량 심화 ▲오픈 컬레버레이션을 통한 사업생태계 확장 ▲결제 및 금융을 넘어선 새로운 고객 가치 제공 ▲애자일 경영 체계 구축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2020년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