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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해외가 답" 카드사, 블루오션 찾아 해외로



카드사들이 해외 금융사와 손잡고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국내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 카드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양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최근 중국 은련상무 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비씨카드 창사이래 최초의 외국자본 유치다.

비씨카드의 자회사인 스마트로는 은련상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VAN 및 PG사업 시스템 고도화 추진·가맹점 인프라 서비스 차별화 등 더욱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카드 또한 지난 29일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업체인 FCCOM의 지분을 인수하고, 자동차할부와 연계된 신용대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FCCOM에 금융상품과 마케팅,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등 분야에서의 선진금융 노하우를 주도적으로 이식할 예정이다. 현지 시장에 정통한 FCCOM는 영업과 실무 오퍼레이션 부문을 책임진다. 사업은 현재 주력 분야인 개인금융에서 비즈니스 인프라 확충과 함께 신용카드와 자동차금융, 기업금융 등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1, 2위인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도 이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법인을 설립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 4개국에 진출해 올 상반기 57억원에 달하는 첫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 출범한 신한베트남파이낸스(Shinhan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가 현지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올해 3분기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1% 증가한 1398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도 지난해 말 인수한 캄보디아 법인 'KB대한특수은행'과 라오스의 'KB코라오리싱'의 상반기 합산순익이 52억원에 달하며,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36.4% 증가한 1049억원을 달성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카드사들의 이같은 해외 진출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더 이상의 수익 창출이 어려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현지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라며 "가장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를 발판삼아 향후 더욱 다양한 현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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