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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거래소 주총 ‘D-1’, 노조 50일 투쟁의 결말은?

-31일 주총, 신임 시장본부장 통과되면 임재준·조효제 후보 임기 시작

한국거래소 노조가 여의도 서울사무소 로비에 부스를 설치하고 신임 본부장 임명에 반대하고 있다. /송태화 수습기자



한국거래소(KRX)의 신임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파생시장본부장이 곧 확정된다.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될 주주총회 통과만 남았다. 임재준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와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각각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파생시장본부장 단독 후보로 올라왔다. 전임 본부장 임기가 이미 만료된 터라 선임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0일부터 새 임원 선임에 반대해 온 KRX 노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임 후보는 지난해까지 파생상품시장본부장보직을 수행했다. 이후 올해 초 경영지원본부에서 전략기획·인덱스사업 등을 총괄하고 있다. 임 후보가 본부장으로 최종 선임되면 2016년 6월 퇴임한 김원대 전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후 3년 만에 내부 인사 발탁이다.

조 후보는 금융감독원에서 뼈가 굵은 인물이다. 금감원에서 공시조사부원장보, 금융투자국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초 퇴임했다.

노조는 줄곧 '낙하산 인사'라며 두 후보의 선임을 반대해 왔다. 거래소 신관 로비에 낙하산 인사를 지적하는 부스를 설치하며 강경한 의사를 피력했다.

노조 측은 "이번 거래소 인사 과정에 개혁 의지는 없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정지원 이사장의 정실 보은, 방탄 보신 의도로 금융 공공기관에 금피아(금융위+마피아) 낙하산을 내리꽂고 충성스러운 내부자로 자리를 채우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사장 직권으로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동기 사무금융노조 한국거래소지부 위원장은 "이사장이 후보자를 추천하는데 있어서 합리적인 추천 기준과 절차가 없다"며 비판했다.

이동기 노조위원장은 29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주총에 직접 참여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임안이 통과될 경우 추후 대응에 관한 질문에는 "현재는 주총에서 막는 것에만 전력투구를 하고 있어서 아직 대응책을 논의하진 않았다"고 했다.

한편 거래소 관계자는 "이사회를 걸쳐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을 뿐"이라며 임원선출 과정에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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