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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 한화시스템 “방위산업과 ICT분야 선도”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송태화 수습기자



한화시스템이 코스피시장 상장을 노크했다. 한화시스템은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방위산업과 ICT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예고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기업이다. 방산전자 부문은 1997년 삼성정밀에서 시작해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됐고, ICT 부문은 2001년 한화S&C에서 떨어져 나왔다. 두 부문은 각각 꾸준히 몸집을 불려오다 지난해 합병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방산분야에선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입장벽이 높은 방위산업 특성상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16년 '한국형전투기 탑재 AESA 레이다'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군 정찰위성사업,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령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국방부가 첨단 과학기술군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과제가 한화시스템엔 호재로 작용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1289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ICT 부문의 높은 이익율에 따라 매출액 성장률을 초과해 전년 대비 45% 증가한 448억원, 순이익은 193% 늘어난 412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에도 선전은 이어졌다.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사업과 한화생명보험 코어 고도화 사업 등을 수주하는데 성공해 65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351억원, 순이익은 364억원으로 합병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전술통신정보체계 양산, 필리핀 호위함 전투체계 수출, 천마 성과기반 군수지원 사업과 다출처 영상융합 체계, 탄도탄 작전통제소 사업 등을 통해 사상 최대의 수주와 매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예상 기대치를 충족한다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ICT 부문도 한화그룹 차원에서의 투자 확대에 따라 지속 성장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약 2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통합과 IT 서비스 분야를 책임지는 한화시스템으로선 큰 수혜로 돌아갈 전망이다.

김연철 대표이사는 "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업계 흐름 속에서 한화시스템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입증된 방산 및 ICT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상장으로 총 3286만1424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밴드는 1만2250원에서 1만4000원이다. 오는 30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4일과 5일 청약을 접수한다. 조달된 자금은 1000억원 이상 투자되는 제2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에어택시(PAV)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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