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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올 코스닥 상장기업, ‘100곳’ 돌파할까

현재까지 연내 68곳 상장, 22개사 수요예측·청약 진행

-거래소 관계자, "바이오 기업들 심사청구 많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 사진 송태화 수습기자



올해 코스닥 상장 입성 기업이 100곳을 넘을 수 있을까.

현재까지 68곳의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까지 연내 상장이 예정된 곳은 라파스, 지누스, 아이티엠반도체 등 22개사에 이른다. 이들 회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수요예측과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누스와 한화시스템 등 공모 규모 1000억원 이상의 기업도 연말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를 끌어 올리는 상황이어서 코스닥 상장사가 100곳을 넘어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는 코스닥 상장 호황기로 평가된다. 총 101곳의 기업이 상장 문턱을 넘었다. 한국거래소 출범 이래 일반기업 상장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제외하면 2002년 이후 최대치인 81곳이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 요건이 대폭 완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기술특례 상장제도가 2015년 도입되며 성장성 특례와 테슬라 요건 등 적자 기업도 상장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지난 25일 케이엔제이 코스닥 상장 기념식에서 심호섭 케이엔제이 대표이사,김상태 미래에셋대우 IB총괄 사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 열풍은 올해도 계속됐다. 지난 1월 거래소에서 진행한 코스닥 상장 수요 설문 조사에서 주관사 계약을 맺고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기업 수는 200여 곳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상반기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거나 상장승인을 받은 기업은 모두 63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52곳)보다 21%가량 늘었다. 상장한 기업 수도 총 32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3건이 더 많다. 하반기는 현재까지 36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상장심사부에는 총 16명의 인원이 배치돼 있다. 평균적으로 직원 한 명당 한해 5~6개 기업의 상장심사를 처리한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심사 진행 중인 기업들이 여러 곳 있다. 이들이 심사에 통과한 후 연내에 상장할 수 있기 때문에 100개를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주의 불안 요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기업들의 심사청구가 많이 들어와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글로벌 악재와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상장이 꾸준한 이유로는 증권사와 거래소의 적극적인 상장 추진이란 분석이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권사와 거래소의 기업 발굴 노력이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찾아내 상장시키는 것은 IPO를 주관하는 증권사와 거래소 모두에게 중요한 부분"이라며 "거래소에서도 지원 활동을 강화해 왔고 증권사에서도 투자은행(IB) 업무 확대를 위해 IPO 기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IPO 담당자 역시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증권사들이 IB부문을 확대하는 추세다. 거기에 맞춰 중소벤처기업에서 IPO 대상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IPO업무뿐 아니라 SPC 투자나 상장사의 메자닌 등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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