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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IPO간담회] 케이엔제이, 이달 중 상장…"반도체 부품생산 선도"

심호섭 케이엔제이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 송태화 수습기자



반도체 부품과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생산 전문기업인 케이엔제이가 이달 중 상장을 예고했다.

케이엔제이는 11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부품소재 시장에서 허리와 같은 회사가 되겠다며 상장 계획을 공개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절단면을 고르게 연마하는 장비를 주로 공급했다. 2017년부터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용 정밀 장비와 반도체 부품 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신호섭 케이엔제이 대표이사는 "디스플레이 장비사업을 기반으로 하다 반도체 공정용 부품 소재 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수익과 안정성 확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총 5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출이 65%, 내수가 34% 정도다"며 "지난 3개월간 반도체 매출이 꾸준히 올랐다. 디스플레이 장비사업 역시 지난 3년 간의 정체기를 깨고 이번 3분기를 기점으로 성장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케이엔제이는 탄화규소 링(SIC Focus Ring) 기술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IC 링은 반도체 생산 중 고순도 불화수소를 이용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에서 쓰이는 제품이다. 기존에 쓰이던 실리콘 포커스 링(SI Focus Ring)보다 우수한 내구성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심 이사는 이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케이엔제이는 2016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SIC Ring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독자적인 기술로 CVD 공법을 활용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케이엔제이의 강점을 '내재성'으로 압축했다.

그는 "생산 쳄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 중이고 모든 기술을 우리가 갖고 있다"며 엠앤에이(M&A·인수합병) 이전까지 하면 15년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5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450대의 장비를 만들어 납품했다. 양산 기술에 있어서만큼은 진입장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회사의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하게 다져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심 이사는 "내년에 당진 부지에 3차 공장 증설을 할 것이다. 2021년 역시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검증된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엔제이의 이번 공모 금액은 총 73억5400만원~96억3000만원, 공모가는 8400원~1만1000원으로 예상된다. 10~11일 이틀간 걸쳐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오는 16~17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총 87만5472주가 공모주로 나왔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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