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왼쪽)과 '스노 시티 플리스 재킷'./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에코 플리스 컬렉션' 출시
노스페이스는 플라스틱병(페트병) 재활용 원단을 적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노스페이스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500ml 플라스틱병 370만여 개를 재활용했다. 친환경 가공 공정을 통해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를 대폭 줄였다.
제품 스타일은 지난해 대비 2배 정도 늘려 보다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은 재킷 1벌(L사이즈 기준) 당 500ml 플라스틱병 50개가 재활용된 100%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했으며, 국내 최초로 리사이클링 지퍼 테이프를 사용했다. 이에 따라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전국 24개 소비자 및 환경단체의 500여명의 소비자평가단이 직접 뽑은 '2019 소비자가 직접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과 '인기 상품'에 동시에 선정됐다.
'롱 테디 코트'도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한 긴 기장으로 보온성을 한층 강화했다. 흙이나 나무, 모래 등 자연을 연상시키는 뉴트럴 색상 및 스타일을 적용해 '얼씨룩(Earthy Look, 지구에서 유래한 용어로 흙 같은 패션)'으로 연출하기 좋다. 지난해 완판됐던 '리모 플리스 재킷'은 올해 오렌지, 카키 등 한층 다양해진 색상과 리사이클링 원단이 적용됐다. 키즈용 제품도 출시됐다.
노스페이스는 리사이클링 소재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각각 100%, 50%+ 및 30%+의 표식을 제품에 부착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노스페이스는 최근 수년 간 윤리적 다운 인증(RDS) 도입, 다운을 대체하는 친환경 인공 충전재 티볼(T-Ball)과 '브이모션(V-Motion) 개발 및 친환경 에코 퍼(Eco Fur)의 100% 적용을 통한 퍼 프리(Fur Free) 실천 등 윤리적 패션을 이끌어 가는 대표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이번에 대거 출시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이 지구 환경 보호는 물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많은 소비자들의 유의미한 경험과 기억으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