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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계산도 필요없다"…'무인 점포'에 주목한 편의점

"계산도 필요없다"…'무인 점포'에 주목한 편의점

'무인 편의점'이 늘고 있다. 편의점이 인건비를 낮추고,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무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계산 과정을 생략한 한국형 '아마존고' 형태의 편의점도 문을 열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달 말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있는 신세계아이앤씨(I&C) 데이터센터에 '이마트24 셀프스토어'를 개점한다.

이 매장은 완전 무인 형태 방식으로 운영되는 미국 '아마존고'를 벤치마킹 했다. 미국 아마존이 지난 2016년 선보인 아마존고는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기술을 적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만 있으면 자동으로 계산이 되는 무인 점포다.

이마트24의 새 점포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 매장 내에 설치 된 카메라와 센서는 고객의 쇼핑 동선과 상품 정보를 인식한다. 여기에 자사 간편결제 플랫폼인 'SSG 페이와' 클라우드 기반 POS 시스템을 통한 자동 결제 기술을 도입해 따로 계산 할 필요가 없다. 물건을 고른 뒤 그냥 걸어나가기만 하면 계산이 되는 것이다.

편의점 업계의 무인화 트렌드는 확대되고 있지만, 계산 과정을 생략한 점포는 이마트24가 처음이다. 현재 전국 50여 곳에 심야 무인 편의점 '이마트24 셀프'와 자판기형 매장 '이마트24 세이브'를 운영 중인 이마트24는 이 같은 미래형 편의점을 연내 10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첨단 기술과 인프라를 집약한 인공지능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첫 무인 편의점 모델로, 손바닥 정맥으로 매장 입장 및 결제가 가능한 '핸드페이'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무인 점포의 특성을 활용, 공장이나 주유소 등 특수 상권 입점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무인 결제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문을 연 프리미엄 편의점 모델 '푸드드림'에도 셀프 계산 시스템으로 전환 가능한 듀얼 POS와 결제 로봇 브니의 보급형인 '브니 키오스크'를 설치해 선보였다. 또 자판기형 점포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도 확대될 전망이다.

CU가 신한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PayFAN'을 결합한 무인결제 서비스를 하이브리드 점포에 적용했다./CU



편의점 업계 '투톱'인 GS25와 CU도 무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25는 지난해 9월부터 마곡 LG CNS 사이언스파크 내 연구동에 '스마트 GS25' 시범 점포를 열고,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을 테스트 운영 중이다. 안면인식 카메라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면 점포 출입부터 상품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CU는 주간에는 사람이 있고, 야간에는 사람이 없는 하이브리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CU 전용 셀프결제 앱인 'CU바이셀프'와 신한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PayFAN'을 결합한 무인결제 서비스를 적용, 1200만 명에 달하는 신한 PayFAN 고객들이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도 점포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무인 결제 시스템을 적용한 무인 점포는 인건비 등 점포 유지를 위한 부대 비용을 절감하고, 가맹점주의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CU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점포로 전환을 원하는 가맹점주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CU는 현재 전국 70여 곳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점포를 연내 10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무인 점포를 확대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가맹점주들의 수익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움직임은 향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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