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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살맛나는세상이야기] 새마을금고,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전통시장 음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새마을금고중앙회



사회공헌은 이제 기업의 홍보수단을 넘어, 그들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로 자리잡고 있다.

2000만 고객이 거래하는 '민족자본' 새마을금고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 뿌리인 지역사회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한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기준 총 1705억원을 4만2104개의 복지단체·비영리기관 및 약 350만명의 지역주민에게 환원했다. 또 2만1000명의 새마을금고 임직원 및 회원이 총 2076회에 걸쳐 약 8만1000시간의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2월 사회공헌금융부문을 신설한 새마을금고는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개발 ▲복지지원 ▲장학사업▲평생교육 ▲문화·예술·체육사업 ▲자원봉사활동 ▲사랑의 좀도리운동 등 총 8개 분야에 걸친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이 그것이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각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지원함으로써,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오른쪽 두번째) 등 임직원들이 '사랑의 좀도리운동'에 참여하고 있다./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7월 쪽방촌에 폭염구호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



◆ 지역 맞춤 사회공헌…'따뜻한 에너지'

1998년,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시작된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21년간 진행된 새마을금고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좀도리'란 '절미'의 남부지역 사투리로, 옛날 조상들이 밥을 지을 때마다 쌀을 한 움큼씩 덜어내어 모아두던 단지를 말한다. 조상들은 이 좀도리에 한 줌, 두 줌 모은 쌀을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새마을금고는 자신이 가진 것의 일부을 이웃에 전하며 상부상조했던 선조들의 마음씨를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 쌀 모으기 ▲좀도리 저금통 채우기 ▲후원자 되기 ▲자원봉사 등으로 구성된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통해 모인 573억원의 현금 및 1500만톤의 쌀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갔다.

특히 지난해 실시된 좀도리운동에서 새마을금고는 네이버 해피빈과 공익캠페인을 추진해, 총 13만745건의 공감클릭과 65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새마을금고의 회원과 지역주민들로부터 모아진 기부금품은 지역의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 독거노인에 전액 전달됐다.

새마을금고의 사회공헌활동은 개별 지역사회와 긴밀히 맞닿아있기도 하다. 전국 172개 금고에서 스포츠센터·어린이집·탁구장·에어로빅시설·카페 등 지역맞춤형 문화·복지 후생사업 시설을 제공해, 현재 11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이용중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정책협력체계(Governance)를 구축한 새마을금고는 향후에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1222개의 새마을금고와 221개의 지자체가 '지역희망공헌사업 지방협의회'라는 정책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기준 1654개 기관에 총 12억5400만원을 지원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오른쪽 두번재)이 '전통시장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새마을금고중앙회



각 지역 내 새마을금고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새마을금고는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적으로 취급함은 물론, 최근에는 전통시장상인 특화 대출상품인 '시장든든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시장든든 신용대출은 제로페이 계좌 보유 여부와 온누리상품권 실적 등에 따라 차별화된 우대항목을 적용하는 상품으로, 시장 상인회에 1년 이상 소속해 영업 중인 상인이면서 금고 자체신용평가 8등급 이내라면 사업자등록증이나 점포가 없는 노점상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며, 최대 300일간 매일 원리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을 통해 상환할 수 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마을금고의 이같은 노력은 지난해 '2018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 우수지원기관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우간다 짤람바 새마을금고회원들이 새마을금고 저축 활성화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새마을금고중앙회



◆ 세계로…새마을금고의 '포용적 금융'

최근 새마을금고는 미얀마,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만의 '포용적 금융'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 해외 새마을금고는 미얀마에 24개 지점, 우간다에 8개 지점이 설립돼 운영중이다. 첫 해외 새마을금고인 미얀마 지점의 경우 행정안전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협력을 통한 새마을금고의 금융포용 모델 전수를 시작으로, 지난 2016년부터 현지조사와 초청연수 등을 거쳐 2017년 설립됐다.

미얀마에서 새마을금고의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이후, 우간다에서는 새마을금고의 금융포용 모델이 현지 정부가 추진중인 '모두를 위한 번영(Bonna Bagaggawale)'프로그램을 현실화 할수 있는 금융시스템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향후에도 개발도상국에서 새마을금고가 지역공동체 발전을 선도하는 금융허브로써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끄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역시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재임 시절, 박 회장은 전국 새마을금고 최초의 사회복지법인인 '느티나무 재단'을 설립해 주간보호센터, 아동·청소년 발달센터, 노인요양원, 노인복지관, 재가노인복지센터 등 복지 취약지대 해소를 위한 전문적 사회공헌사업을 펼친 바 있다.

박 회장은 "사회공헌 사업은 토종금융인 새마을금고가 추구할 본질적 가치"라며 "적극적 사회공헌을 통해 소통,공감,상생 이라는 새마을금고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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