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관광특성화고 대상 '취업 디딤돌' 강화
한국관광공사가 관광특성화고교의 취업 강화를 위한 사업을 시작한다. 올해는 관광산업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이 새롭게 시도된다.
공사는 5~6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특성화고 교사 및 학생,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취업포럼과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성화고 교사를 대상으로 공사의 취업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관광 트렌드 강의, 관광특성화고교생 취업실태 및 취업 전략 강의 등이 진행된다. 또한,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업체별 채용 설명회와 산·학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열린다. 호텔, 리조트, 카지노, 벤처기업 등 11개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올해는 현장 감각 향상을 위한 '기업탐방'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됐다.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3개 호텔(그랜드앰배서더서울, 부산 롯데호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고교 3학년 학생 103명을 대상으로 호텔 직무 소개, 시설 답사, 현직자 멘토링, 실습 등 현장 교육이 실시된다.
'호텔리어 양성과정'은 오는 12일 시작된다. 이번 과정은 공사 원주 본사 관광인력개발원에서 합숙교육으로 실시되며, 전국 24개 관광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학생 7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오는 11월 13일까지 호텔 직무 및 실무영어, 직업 기초능력 및 현장실습, 호텔 실무담당자 특강 및 멘토링 등의 교육을 받는다. 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펼쳐진다. 공사 정혜경 관광취업팀장은 "종전 관광특성화고교의 취업지원 사업은 교사 대상 직무교육만 있었지만, 올해부터 신규 프로그램과 업계 참여를 높여 보다 현장감 있고 심화된 교육 효과를 내 취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