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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호텔

"과일에 취한다"…여름 한정 마케팅 불 붙은 특급호텔

"과일에 취한다"…여름 한정 마케팅 불 붙은 특급호텔

완연한 여름이 왔다. 특급호텔들은 제철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나 음료, 계절감을 살린 칵테일 등 시즌 한정 마케팅으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들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오는 8월까지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올해는 고객이 많이 찾으면서도 칼로리가 낮은 디저트를 다양한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 내음이 담긴 음료나 칵테일도 빼놓을 수 없다. 분위기 좋은 라운지나 바에서 즐길 수 있는 데다, 낮지 않은 가격 만큼 맛도 좋아 젊은층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나 음료를 즐기러 호텔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낮은 과일인 멜론, 수박, 복숭아 등이 대표적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더 뷰 라운지의 멜론 갤러리 프로모션./켄싱턴호텔



◆이색 디저트로 '펀슈머' 공략

특급호텔들은 최근 소비와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펀슈머(fun+sumer)' 트렌드에 따라 화려한 색감의 디저트로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멜론 갤러리 프로모션'과 '이색 빙수 3종'은 여름 제철 과일을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다.

더 뷰 라운지에서 진행 중인 '멜론 갤러리 프로모션'은 주중, 주말이 다르게 운영되는데 주중에는 탁 트인 한강뷰를 배경으로 브런치, 무제한 음료에 애프터눈 티세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애프터눈 티세트는 3단 트레이에 멜론을 이용한 에클레어, 티라미수, 마카롱, 비스코니 등 다양한 디저트로 구성됐다.

빙수는 통 멜론을 반으로 잘라 파낸 후 오렌지, 망고, 수박, 멜론 등으로 속을 풍성하게 채운 '멜론 빙수', 밀론과 수박, 망고 등에 솜사탕을 토핑한 '티라미수 화분 빙수', 오렌지와 망고 아이스를 실타래 모양으로 가늘게 갈아낸 후 오메기떡을 토핑한 '오렌지 망고 타래 빙수'가 준비됐다.

켄싱턴호텔 관계자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선보이는 빙수 3종은 화려한 색감과 특색있는 모양으로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라며 "특히, 티라미수 화분 빙수는 미니 정원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모양으로 SNS 인증샷을 찍기에도 좋아 여성들이 선호하는 메뉴다"고 말했다.

제주신라호텔 애플망고 아이스크림./제주신라호텔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과일을 활용하는 호텔도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제주산 애플망고를 활용한 '애플망고 빙수'에 이어 '애플망고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 풀사이드 바에서 맛볼 수 있는 '애플망고 아이스크림'은 약 15cm 높이로 높게 쌓아 올리 아이스크림과 넉넉한 생과일 토핑이 특징이다. 애플망고 과즙을 넣어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컵을 채우고, 큐브 형태의 제주산 애플망고 과육을 더한 것으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셔벗의 중간 식감으로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노랑, 초록 등 싱그러운 여름을 연상시키는 색으로 플레이팅을 하고 열대과일로 맛과 멋을 더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트로피컬 에디션' 프로모션도 있다.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은 계절별로 다른 구성의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는데, 올 여름에는 망고와 용과, 파인애플, 패션푸르츠 등 열대과일로 맛을 낸 디저트로 구성됐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의 칵테일 2종./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열대야 물리치는 여름 음료

특급호텔들이 선보이는 제철 과일 음료나 칵테일은 가격대가 낮지 않지만 수요는 꾸준하다. 여름 시즌에만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데다, 좋은 분위기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는 풀사이드 루프톱에서 즐길 수 있는 칵테일 2종을 선보였다. '아페롤 스프리츠(Aperol Spritz)'와 논알콜 칵테일인 '블랙 패션 스위즐(Black Passion Swizzle)'로, 한 여름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의 풀사이드 루프톱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엔터테인먼트 바 테라스 라운지에서 '레디 포 썸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가벼운 주류를 찾는 이들을 위한 '서머 모히또'와 수박이 통째로 들어간 '수박 에이드'를 준비해 취향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는 호텔 4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바에서 5가지 종류의 진토니카 칵테일을 선보인다. 클래식 칵테일 진토닉을 새롭게 해석해낸 칵테일로 유명한 진토니카는 키노비, 몽키 47, 마튼 밀러, 마레 등 5가지 종류의 진의 맛과 향에 어울리는 라임, 오렌지, 레몬 등의 재료를 넣어 만든 칵테일이다. 추가 금액 지불 시 천연 키니네 성분이 함유된 프리미엄 토닉워터 토마스 헨리를 이용한 진토니카도 만나볼 수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디저트나 음료의 가격대가 다소 높음에도 불구하고 SNS를 즐기는 젊은층 취향에 부합하는 모양이나 분위기 덕분에 수요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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