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꼽은 '방탄투어' 최고 목적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 및 앨범 자켓 촬영지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이른바 '방탄투어'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24일 한국관광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를 통해 실시된 'BTS 발자취를 따라 가고싶은 한국 관광명소 TOP 10' 인기투표에는 137개국에서 2만2272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1위는 BTS 앨범 자켓 촬영지인 강릉시 주문진 해수욕장 '향호해변 버스정거장(21.8%)'이었다. 또한, '부산 다대포해수욕장(12.2%)', '담양 메타세콰이어길(12.1%)', '서울 라인프렌즈 이태원점(11.8%)', '경기 양주 일영역(7%)' 등이 뒤를 이었다.

제상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투표에서 인기를 끌었던 장소들을 소재로 SNS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방한 관광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