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디지털·리스크관리'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
하나금융은 2일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경영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면서 "임직원과 손님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달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금융 산업의 세계적인 트렌드인 ▲글로벌 ▲디지털 ▲리스크 관리 등 3가지 부문에 대한 하나금융그룹의 활동과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우선 하나금융은 지난해를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그룹차원의 디지털전략협의회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기술 선행 연구를 지원하며 디지털 채널 비중을 40%로 확대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약 539억원(22.9%) 증가한 289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의 주력시장인 중국 내 자산증대와 더불어 신흥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지속적인 자산 증가를 이룬 것이 주 원인으로 꼽혔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앞으로도 아세안 지역 등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모멘텀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며 "저성장·저마진 기조의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2025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보고서를 통해 그룹 키워드인 '휴매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펼친 사회책임경영활동의 성과도 소개했다.
지난해 하나금융이 지속가능발전이라는 목표와 연계해 진행한 경영활동은 ▲보육사업 확대 ▲기업문화 활성화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대내외 협업 증진 ▲사회적 가치를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 등 총 4가지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휴매니티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전략을 통해 기업 및 공동체와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 하겠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