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가 '칠링 서머 타임 패키지'를 선보인다./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바캉스는 호텔에서"…여름 패키지 출시 나선 특급호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이른 여름이 시작됐다. 이에 특급호텔들은 일찌감치 여름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들은 이달 초 실외 수영장을 개장했다. 이는 전년 대비 한 달 가량 빠른 속도다. 5월부터 시작된 여름 분위기는 6월을 기점으로 본격 무르익는다.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호텔 패키지가 일제히 시작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패키지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기간으로 진행된다. 또한, 빙수나 루프탑 이용이 함께 포함돼 여름 '호캉스(호텔+바캉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서울 타임스퀘어 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칠링 서머 타임' 패키지로 '호캉스'족과 '몰캉스(쇼핑몰+바캉스)'족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매년 여름마다 새로운 시즌 패키지로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6~8월 성수기 기간 동안 객실 점유율을 살펴보면 2017년 80%, 2018년 83%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칠링 서머 타임 패키지를 이용하면 시원한 객실에서의 숙박은 물론, '티르리르 X 펄 인 더 빙수' 프로모션에서 선보이는 달콤한 팥과 견과류의 씹히는 맛이 일품인 '견과류 팥빙수'를 모모바에서 즐길 수 있다. 야외 루프탑에서 진행되는 '어반 바비큐-뉴트로 인 루프탑' 프로모션의 20% 할인 쿠폰이 함께 제공된다.
투숙 기간 중 객실키를 제시하면 호텔과 연결된 타임스퀘어 몰 내 제휴 레스토랑 및 카페, 미용실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피트니스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올해 여름도 호텔과 쇼핑몰에서 더위를 피하는 '몰링', '호캉스'가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며 "올해는 지난해만큼 무덥지는 않다고 하지만 (객실점유율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서울이 '머스트 비 트로피컬' 패키지를 선보인다./롯데호텔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외에도 다양한 호텔들이 여름 패키지를 선보이고 나섰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오는 7월 30일까지 '상어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족 고객을 겨냥한 이 패키지에는 스위트 형의 객실 내 1박을 비롯해 파크카페 조식 2인(36개월 미만 자녀 1인 조식 무료 제공), 파크카페 볼케이노 빙수 1개 제공, 키즈풀이 갖춰진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및 사우나 2인 무료 이용 및 객실 내 무료 인터넷이 포함됐다. 또한, 특별 선물로 수중 속 헤엄치는 LED 멜로디 상어 패밀리 장난감 1세트를 증정한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도심 속 무더위 탈출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서머 익스케이프 패키지'를 내놨다. 조식 뷔페 이용이 가능한 '서머 익스케이프 패키지'는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탁 트인 도심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 4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바에서 팥빙수 혹은 망고빙수 1개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망고빙수는 별도 추가 금액 없이도 즐길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원하는 빙수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트로피컬 써머(Tropical Summer)'로 여름 고객을 공략한다. 이번 패키지 상품에는 롯데호텔서울이 열대과일로 만들어낸 트로피컬 디저트가 포함된다. 망고 또는 멜론빙수 1개가 제공되어 짜릿한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나성주 제과 기능장이 탄생시킨 색다른 디저트들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모스키노(Moschino)의 디저트 트레이에 제공되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빙수와 디저트는투숙 기간 내에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윅엔드 에스케이프' 패키지도 있다. 이 패키지는 2박은 길고 1박은 아쉬운 이들을 위한 상품이다. 토요일 전용 패키지로, 체크아웃 시간이 오후 8시까지 연장된 1.5박 콘셉트 상품으로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에서의 성인 2인 조식과 부모 동반 투숙 만16세 미만 자녀들에게 최대 조식 2인 조식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프리미엄 빙수 1개를 제공한다. 빙수는 명품 초콜릿 RDC 스페셜 빙수, 고소함을 가득 담은 흑임자 빙수, 열대 과일의 달콤한 과즙이 더해진 파인애플 빙수 중 선택이 가능하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서머 바이브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과 올데이다이닝 뷔페 & 테라스 '에이치가든(h'_Garden)' 조식 2인 제공을 기본으로 하며, '투톤 라운지'에서 선보이는 5종의 빙수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맛볼 수 있다. 피트니스 클럽 내 수영장과 체련장 이용이 가능하다.
최혁진 세일즈&마케팅 본부장 이사는 "일찍 시작된 더위에 그 어느때보다도 여름 시즌 호캉스가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얼리서머 패키지를 출시했다"며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는 시원한 빙수가 포함돼 있어 도심 속에서 시원한 스테이케이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