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월 미얀마 양곤에 '우리은행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파견했다./우리금융그룹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라는 슬로건의 우리금융그룹은 ▲인간사랑 ▲행복추구 ▲희망실현의 3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금융으로 이롭게, 나눔으로 따뜻하게'란 사회공헌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장학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다문화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해 6월 다문화 장학생 430명에게 총 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우리금융그룹
◆ 다문화 가족·자녀 아우르는 사회공헌
지난 2012년 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는 전문성을 갖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기 위해 200억원을 출연,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장학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출범 이후 10차례에 걸쳐 총 3340명의 다문화 학생에게 약 2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다문화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장학금을 학비 외에도 교통비, 기숙사비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다문화 학생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는 육상·농구·사격·미술·음악·어학 분야 등에 재능을 가진 다문화 학생을 위한 특기장학 분야 장학금을 신설해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함은 물론, 자격증 취득 및 대회 출전까지 지원해 그 재능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에서 유치원생·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금융·경제교실'을 개최했다./우리금융그룹
재단은 또 다문화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수준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다문화가족과 비 다문화가족의 상호간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플라워아트·가죽공예·필라테스 등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케이 팝(K-pop)댄스·사물놀이·뮤지컬·퍼포먼스 등 교육을 제공하는 '우리 스쿨(WOORI School)'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 설립한 공익재단인 만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금융교육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 구성원을 위한 맞춤형 경제·금융·재테크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족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재를 직접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교재는 주요 국가의 언어로 번역해 다문화가족 구성원들로 하여금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지난 2012년부터 국가 공식 기념식 등 다양한 공연에서 활약하고 있다./우리금융그룹
또한 유·초등학생 다문화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지난 2012년부터 합창교육과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합창단은 단순히 노래를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개천절 등 국가 공식 기념식과 세계인의 날 축하공연 등 다양한 공연에서 활약하며 재능을 키워가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재단 이사장은 "다문화 자녀들이 언어 및 문화적 차이,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편견 등으로 꿈을 포기하거나 기회를 잃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자녀들이 특기와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 글로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지원을 통해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설맞이 '우리희망상자' 2300개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우리금융그룹
◆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캠페인
우리금융그룹은 올 1월 지주 출범을 맞아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대대적인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는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누구든지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은 전 계열사에서 동시에 시작됐으며, 국내·외 26개국 441개 네트워크에서 3월 말까지 집중 진행됐다. 각 영업점을 통해 인근 국가와 지역의 특색에 맞는 지역 밀착형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모범사례로 정착됐다.
캠페인의 첫 번째 행사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월 소외계층을 위한 설맞이 '우리희망상자' 2300개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200여명의 신입행원들과 함께 제철과일, 간편식 등 기초먹거리로 구성된 우리희망상자를 만들어 성미선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에게 전달했으며, 협회는 설 명절을 맞이해 상자를 서울시 내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등 2300가구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이어 우리은행 글로벌자원봉사단은 지난 2월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아동병원에서 환경개선봉사 및 문화교류활동을 실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또 지난 3월 '지역아동센터 맑은 공기 지원사업 물품 전달식'을 개최하고, 고성능·대용량 공기청정기 120대를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에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 맑은 공기 지원사업은 방과 후 대부분의 시간을 지역아동센터에서 보내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 우리금융그룹의 자체 사업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를 '120년 고객동행, 위대한 은행 도약'으로 삼은만큼, 국민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대한민국 정통 민족은행으로서 혁신성장기업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3년간 약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한다. 총 3000억원의 혁신성장펀드를 모(母)펀드로 직접 조성하고, 하위펀드 선정과 모집을 통해 매년 1조원씩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모펀드 3000억원 중 50% 이상을 출자하는 메인 투자자로 참여하고, 나머지 50%는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와 우량 고객들이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오늘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신뢰와 애정을 보내주신 국민과 고객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으로써 국민과 고객께 더 큰 희망과 더 큰 행복으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