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우리금융지주, 국제자산신탁 인수 추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국제자산신탁을 인수한다.

우리금융은 국제자산신탁 대주주인 유재은 회장 측과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실사·인수가격 및 인수조건 협상·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 본격적인 절차 진행에 앞서 상호간의 성공적인 거래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체결된 것. 우리금융지주는 곧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과 함께 국제자산신탁에 대한 실사에 착수하게 된다.

우리금융의 이번 인수 과정에서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의 김병효 국제자산신탁 고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과 국제자산신탁 간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우리금융과 국제자산신탁은 3년 동안 공동경영을 거칠 예정이다. 우리금융의 전문 분야가 아닌 만큼 부동산신탁 전문가들이 3년 간 경영을 담당하는 것이다. 우리금융 입장에선 부동산신탁 부문에 대한 노하우를 쌓는 기간이 될 것으로 해석된다.

3년간 공동 경영 이후 국제자산신탁의 경영권은 우리금융에 넘어 간다.

국제자산신탁은 지난 2007년 후발주자로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준 수탁고 23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시현했다. 국제자산신탁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대리사무와 같은 부동산개발 관련 부수업무 비중을 확대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국제자산신탁은 대주주 유재은 회장(55.7%)과 자녀 유재영(10.0%)이 지분 65.7%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자산신탁은 확장성한계를 보이는 이 시장에서 우리금융에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입장에선 금융지주사의 비금융부문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은 연평균 10%대의 성장률과 20%대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자체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데다 그룹내 타 계열사들과의 업무 확장성이 높고 시너지 창출이 용이해 우선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국제자산신탁 인수시 그룹 부동산금융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은행 등 계열사들과 함께 차별화된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