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화이트데이 신제품 봇물…복고·젤리 '대세'
편의점 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에 나섰다. 각양각색의 콘셉트와 구성으로 고객들을 적극 공략한다.
◆GS25
GS25는 SNS 유명 사진이나 90년대 복고 사진 콘셉트의 패키지를 통해 젊은 감성을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에는 개그우먼 신봉선과 손 잡고 화이트데이 세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또한, 젤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젤리 할인 이벤트에 나선다. 코코로 젤리, 하리보 등 인기 젤리 상품에 대해 +1 이벤트(1+1, 2+1)를 진행한다. 화이트데이용 젤리 상품도 판매한다.
GS25는 3월 14일이 원주율 3.14와 동일하다는 점에 착안해 파이(π)데이라 명명하고 파이류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초코파이, 후렌치파이 등 다양한 파이류 상품에 대해 1+1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CU
편의점 CU는 배우 김보성과 '화이트데으리' 프로모션을 펼친다. '화이트데으리'는 화이트데이와 '의리'의 합성어로, 최근 '데이' 문화가 연인들은 물론, 가족, 친구, 동료 등 다양한 관계로까지 확대되는데 맞춰 화이트데이를 '의리 지키는 날'로 재미있게 풀이한 것이다.
화이트데이 기획상품으로는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화제가 된 '킷캣 미니에코백'에 이어 미니백 2탄 'ABC 미니에코백(6,000원/ 1만 여 개 한정 수량)'을 단독 출시한다.
CU는 최근 중저가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는데 맞춰 실속형 이색 상품도 강화한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13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역시 젤리 선호도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맛과 모양의 젤리 상품을 단독 출시하며 상품 구색을 강화한다. '세븐셀렉트 요구르트젤리' 신맛 등을 새롭게 출시한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알뜰 소비자들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L.pay(엘페이)를 통한 BC카드로 화이트데이 상품 결제 시 구매 금액의 60%를 엘포인트로 지급(익월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미니스톱
편의점 미니스톱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추억의 뉴트로 패키지를 선보인다. 상품은 70여 종을 준비했다.
사랑방 캔디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단독으로 출시하고, 8090년대 과자선물세트를 모티브로 한 종합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또한 뉴트로컨셉에 빠질 수 없는 철수·영희 커플을 패키지 전면에 내세운 '뉴트로프렌즈', '뉴트로커플'도 판매한다.
미니스톱 스낵·캔디팀 서진덕 MD는 "뉴트로 컨셉 상품으로 단순히 사탕과 선물을 주고받는 평범함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