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서울힐튼이 키즈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가, 겨울방학 맞아 '에듀테인먼트' 패키지 주목
특급호텔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교육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패키지에 주목하고 있다.
'에듀테인먼트'는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형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특급호텔들은 아쿠아리움, 박물관 등과 연계하거나,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에듀테인먼트형 패키지를 선보인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아쿠아리움 패키지'를 진행 중이다. 16개의 특별한 테마존이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바다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티켓 2매와, 커피 G의 초콜렛 라떼 2잔이 제공된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과 연계한 체험학습 테마 패키지 '홀리 졸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이 1명을 포함한 3인 가족을 위한 패키지 구성으로 객실 1박과 뷔페 레스토랑 조식 3인이 포함돼 있다. 연계된 장소의 입장권이 3매씩 제공되며, 교과서와 연계된 역사 보드게임 '고피쉬(GOFISH)'를 함께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경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운영하는 국제전 '유라시안 유토피아' 패키지를 진행한다. '유라시안 유토피아'展은 국내 최초로 카자흐스탄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최대 규모의 기획전이다. 카자흐스탄 대표 작가 57명의 작품 총 110여 점을 소개한다. 패키지에는 전시 초대권과 에코백, 전시 이미지가 담긴 퍼즐키트 등이 제공되며,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16세 미만 자녀 2인 조식 무료)가 포함돼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이 경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운영하는 국제전 '유라시안 유토피아' 패키지를 진행한다./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메이필드호텔이 '키즈클럽 멘토캠프'를 진행한다./메이필드호텔
메이필드호텔은 '키즈클럽 멘토캠프'을 운영한다. 메이필드 키즈클럽 멘토캠프는 음악과 미술, 레고와 골프를 골고루 배울 수 있도록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두뇌감각, 성장 발달, 창의성 등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스페셜 테라피 체험이 제공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키즈 쿠킹 클래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7세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밀레니엄 서울힐튼 이태리 식당 '일폰테(Il Ponte)'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아이들은 셰프와 함께 피자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완성된 피자는 시식할 수 있다.
켄싱턴 제주 호텔도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이 포함된 '케니 라운지 패키지'로 가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포인포 키즈클럽에서 케니와 함께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소근육 발달,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키즈 크래프트, 쿠킹클래스, 케니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올데이 키즈케어'가 포함돼 있어 부모들은 개별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