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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신년사] 박찬욱 서울대 총장 직무대리 '대학혁신·사회 책임' 강조

- 4차산업혁명 대비해 대학 혁신하고 사회에 대한 책무 다해야

박찬욱 서울대학교총장 직무대리 교육부총장.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박찬욱 서울대학교총장 직무대리(교육부총장)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대학을 혁신하고 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리는 이날 배포한 신년사에서 "우리 사회와 국민이 서울대학교에 거는 무한한 기대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학이 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우리 구성원들이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의 혁신으로 사회를 발전시킬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며 "창조적 파괴를 통해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잠재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직무대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남북한 통일과 관련해서도 국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서울대학교가 가지는 책무를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현되고, 남북한이 다시 민족통합을 이루어 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서울대 구성원들이 지혜를 모으고,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할 때다"라며 "서울대학교는 북한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남북한 간 신뢰를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협력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신임 총장님과 구성원들의 조화를 통해 서울대학교가 당면한 과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지성의 전당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중되고, 균형적인 사고, 합리적인 대화와 민주적인 토론이 충만해야 한다"며 "지난 몇 년간 우리는 힘겨운 내부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새 집행부의 취임으로 구성원들이 자아를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지혜를 밑바탕으로 서울대학교는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는 작년 7월 하순 경 총장 궐위사태를 맞이했고, 이에 과도기 집행부가 그 공석을 메웠다. 박 직무대리는 "대학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을 유지하기 임기 만료를 앞뒀던 본부 보직교수 대부분이 유임하면서 각자 소관업무에 대한 책임 행정과 부서 간 협의를 통한 연대 행정을 실천했다" 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 및 예산심사에 성실히 임했고, 전년 대비 약 205억 정도의 국고출연금 증액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 직무대리는 이어 "서울대학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세계 유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다" 며 "한 예로 서울대학교는 법인화 이래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유일의 30위권 대학으로 자리매김했고, 시흥캠퍼스를 국가 전략사업을 선도하는 첨단 연구단지로 조성하는 사업도 첫 삽을 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새 집행부가 당면한 학내외 현실적 여건은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에 법인화 8년차가 되지만 서울대학교의 불명확한 법적 지위 및 정부의 각종 조세 부과와 재정 지원 축소 등의 측면에서 여전히 불비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새 집행부가 구성원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의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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