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청소년 25'에 재미교포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이 선정됐다.

클로이 김(18)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올해 4월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돼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클로이 김은 이어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18-2019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25점을 받아 우승하며 첫 월드컵 대회 정상에 올랐다. 85.00점을 받아 2등에 오른 매디 마스트로(미국)와는 7.25점 차이로, 사실상 1차 시기 점수만으로도 우승이 가능한 셈이었다.

1차 시기에서 90점을 받은 클로이 김은 2차 시기에서 92.25점으로 점수를 더 높이며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는 16세였던 2016년 2월에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통산 월드컵 우승 횟수를 6회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