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국에서 임대주택 1만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주택의 경우 주변 전세값보다 10% 가량 저렴하고,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임대기간도 공공임대는 50년, 장기전세주택은 20년이다. 게다가 4분기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물량도 예정돼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전신인 뉴스테이와는 달리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95% 이하로 책정돼 저렴하다.
전체 가구의 20% 이상을 청년 및 신혼부부, 고령자(65세 이상) 등에게 특별공급하고 이들 물량의 임대료는 시세 대비 70~85% 이내로 낮춘다. 또 임대 의무기간 8년, 임대료 인상은 연 5% 이내로 제한한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분기 임대주택 물량은 전국 27곳, 1만3289가구가 공급된다. 월별로 ▲10월 4919가구(37%) ▲11월 3118가구(23.5%) ▲12월 5252가구(39.5%)다.
전국 물량 중 수도권에서는 10곳 5433가구, 지방에서는 17곳 7856가구가 임차인을 모집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4715가구 ▲경남 1638가구 ▲세종시 1538가구 ▲충북 1326가구 등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서울 도심권을 비롯해 주요 지역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등 임대주택 물량이 임차인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이달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서울에서는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신당 파인힐 하나 유보라'24~59㎡ 718가구를 공급한다. 청년층 및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고려한소형 면적 중심의단지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중앙선, 지하철 2·5호선, 분당선이 지나는 왕십리역이 위치해 있다.
LH는 이달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A2블록과 A10블록에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A2블록은 51~59㎡ 786가구, A10블록은 51~59㎡ 526가구 다. 단지에서 수도권 전철 서해선인 시흥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어 11월에는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 M6블록에서 국민임대주택 26~46㎡ 1538가구를 공급한다.
서한은 하반기 대구국가산단 A2-2블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서한e스테이 66~84㎡ 1038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으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